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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성장 기대되는 자회사 가치 반영해 목표주가 상향

신한금융투자 리포트

신한금융투자는 22일 NAVER(035420)에 대해 자회사들의 성장을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높였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가치(2조3,000억원)와 네이버웹툰의 가치(2조원)를 반영한 조정이다.

이문종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을 전기 대비 3.2% 증가한 1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38.4% 증가한 1,77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비수기 광고(배너) 매출부진에 영향으로 컨센서스(1,921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 라인을 비롯해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웹툰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우선 라인은 태국, 대만, 일본에서 1억5,000만명 사용자를 바탕으로 메신저 기반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 대비 느린 디지털화가 기업가치를 제한하나 방향성은 일치하는 만큼 2~3년 뒤에는 가입자당 매출이 커질 수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파이낸셜은 11월 1일 회사 분할 이후 투자 유치 예정이며 네이버의 커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네이버웹툰도 글로벌 주요 지역 이용자 기준 1위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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