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이번 분기 실적에 일회성 요인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4·4분기에는 다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개선 추세로 전환하는 시점은 2020년 1·4분기 저점을 확인한 이후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반도체 업황 개선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낸드는 재고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가격 저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디램의 가격 반등은 2020년 3·4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버의 수요 개선은 큰 폭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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