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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中서 혁신 영감 얻는 시대 ...공유서비스 다양하게 확대할것"

윤문진 띵동 대표 인터뷰

中 아이디어 빠른 속도로 발전

킥보드·보조배터리 공유 이어

안마의자 서비스도 도입 검토

윤문진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피유엠피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피유엠피




“중국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이젠 (중국의 비즈니스모델에서 혁신사업의 영감을 얻는) ‘카피차이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유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제패’의 목표를 이룰 것입니다.”

배달 서비스 ‘띵동’을 운영하는 기업 허니비즈의 윤문진(사진)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른 2개 기업을 포함해 총 3개 회사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씽씽’을 운영하는 기업 피유엠피(PUMP)와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 ‘아잉’을 출시한 업체 ‘자영업자’다.

윤 대표는 “배달 서비스 띵동은 나 스스로가 좀 더 편한 것을 찾고자 해서 시작한 사업”이라면서 “고령화 시대가 오고 1인 가구가 늘면서 배달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 후 그는 어떻게 하면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고민했고, 그 결과 띵동 배달원들이 제품을 점검하고 수리하는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공유 서비스 ‘씽씽’과 ‘아잉’을 올해 연달아 내놓으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이들은 모두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서비스 중이다.



윤 대표는 중국에서 창업과 사업 방향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띵동을 하면서 중국 배달 시장이 2~3년 사이에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봤고, 그게 신기해 중국을 자주 오가며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아잉’ 같은 공유배터리 서비스는 이미 중국에서 성행해있고, 씽씽 제품들도 중국에서 들여왔다. 윤 대표는 “중국은 예전 한국의 세운상가 같은 곳이 여의도 크기로 형성되어 있는 곳”이라면서 “이제는 중국에서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빠른 속도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중국의 온라인 결제 시장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그는 “중국은 오프라인에서 QR코드를 활용한 결제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이제 막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씽씽과 아잉 모두 QR코드를 활용한 서비스인 만큼 이런 결제 시스템에 익숙한 이용자를 확보해두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중국에서 힌트를 얻은 또 다른 공유 서비스에 대한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안마의자의 경우 집에 들여놓기는 부담스럽지만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싶은 경우에 해당하는데 중국에선 이미 활발하고 공유되고 있는 모델”이라면서 “씽씽과 아잉 이후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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