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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시장 옛터에 청년주택 생긴다

구로구, SH공사에 부지 무상 제공

220세대 규모...주차장 등도 건립

서울 구로구 옛 가리봉시장 부지 복합시설 조감도. /사진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옛 가리봉시장 부지에 청년주택을 비롯 공영주차장,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구로구는 청년주택 건립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SH공사와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구로구는 해당 부지를 SH공사에 무상으로 빌려주고, SH공사는 사업비를 투입해 복합건물을 짓게 된다.

새 건물은 우마길 일대(19-3 외 18필지) 옛 가리봉시장 부지 3,708.2㎡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3층에는 주차장 286면, 지상 1∼2층에는 창업지원센터와 주민편의시설, 지상 3∼10층에는 청년임대주택 220세대가 들어선다. 복합시설은 앞으로 토지 보상, 실시설계, 공공주택 통합심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은 옛 가리봉시장 부지는 1970년대에 호황을 누렸지만 구로공단이 쇠퇴하고 2009년 화재 사고 등을 겪으며 지금은 사설 주차장, 고물상 등으로 임시 사용돼 주민들의 재정비 요구가 많았다.

구로구 관계자는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화 사업을 통해 가리봉동이 디지털산업단지의 배후 도시로의 기능과 G밸리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주택 공급을 통한 인구 유입으로 구로구 상권 활성화와 역동적인 지역 분위기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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