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카카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와 92.4% 증가한 832억원과 591억원을 기록했다며, 비즈 보드의 성장에 힘입어 톡 비즈 부문이 강세를 보였으며, 콘텐츠 부문의 매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카카오페이의 3·4분기 총 거래대금 역시 12조9,000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 지속했고, 톡 비즈 보드 런칭의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사업 전 부문에서 성장세가 빠르게 나타났다며 3개 분기 연속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월 톡비즈보드 오픈베타 서비스 개시와 더불어 연말 기준 비즈 보드의 일 매출은 4억~5억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광고 성수기 효과와 맞물려 전체적인 톡 비즈니스 부문의 성장까지 견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광고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추세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가 2020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해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톡 비즈 보드의 트래픽과 광고단가가 모두 성장 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는 상황이며, 광고주 유입속도 역시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기존 사업의 마진율 상승과 더불어 신규 비즈니스의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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