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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표지석] <61>삼군부(三軍府)터





삼군부는 조선 시대에 중요한 군무(軍務)를 의논하던 관청으로 그 터 표지석은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너편에 있다.

삼군부는 고려 말 이성계가 병권(兵權) 장악을 위해 설치한 삼군총제부(三軍摠制府)가 전신이다.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집권 2년 차 때 삼군총제부의 이름을 의흥삼군부(義興三軍府)로 바꿨다. 삼군부는 의흥삼군부의 약칭이다.



삼군부는 기존의 십위군(十衛軍)을 중·좌·우군의 3군으로 나눠 귀속시키고 군사 감독권과 지휘권을 보유하면서 강력한 중앙 군사체제를 갖췄다.

고종 2년인 1865년 흥선대원군은 삼군부를 재편해 변방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게 했고, 고종 17년인 1880년 폐지됐다. 1882년 구식군대가 일으킨 병란인 임오군란(壬午軍亂)을 계기로 다시 설치됐지만 몇 개월 후 통리군국사무아문(統理軍國事務衙門)으로 흡수되면서 삼군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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