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에스엠의 음원 및 음반 판매 호조와 소속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활동 증가로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와 63.9% 증가한 1,735억원과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백현, 레드벨벳 등의 음반 판매가 약 142만장을 기록했고, 엑소(EXO)의 글로벌 투어 및 동방신기 등의 국내외 공연 횟수 증가하며 약 30만명의 관객이 인식됐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에스엠 자회사들의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SM C&C도 이번 분기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인수 후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신규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 증가 및 콘텐츠제작 관련 비용 감소로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3·4분기에는 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4·4분기에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방영 예정 등 흑자로 전환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4·4분기 엑소의 정규 앨범 발매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SUPER M의 북미투어 등이 예정돼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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