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이야기를 담은 초밀착 음악 다큐멘터리 <수퍼 디스코>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멤버 5인과 곰사장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먼저 밴드의 보컬 나잠 수는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글래스톤베리에서 관객을 휘어잡는 첫 장면을 꼽았다. 이유로 “이때만큼은 밴드가 잘 나가 보인다”는 코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댄서 JJ핫산은 일본 투어 때 곰사장이 호텔에서 브리핑하는 장면을 꼽았으며, ‘술탄 오브 더 디스코’라는 팀을 단 한 장면으로 알 수 있게 요약해 주는 씬이라 평했다. 이어 베이시스트 지는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김간지가 일본의 한 술집에서 자신의 즉흥 연주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을, 기타리스트 홍기는 김간지가 “(일반 직장인들처럼)10시에 일어나서 10시까지 연습 못 한다. 허리가 아프다”라고 말하는 장면을 꼽으며 ‘너무 웃긴 장면이다’라고 극찬했으며 드러머 김간지는 영화의 엔딩으로 삽입된 ‘사라지는 꿈’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언급하며 “보기 싫은 얼굴들이 나오지 않아서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곰사장은 안산 페스티벌 끝나고 백스테이지에서 한참 다운되어 있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노는 부분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잊을 수 없는 날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해당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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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수퍼 디스코>는 오늘 11월 28일 극장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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