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민관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교류 협력에 나선다.
이노비즈협회는 중소벤처기부와 2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한-러 혁신 플랫폼 테크서밋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러시아 최대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스콜코보 혁신센터, 러시아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시부르, 한국과 공동투자펀드를 설립하는 가스프롬뱅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소부장 분야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창상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상임부단장과 로마노프 러시아 스콜코보 혁신센터 국제협력부장은 각각 신북방 정책과 러시아 창업환경을 소개했다. 김택수 한러혁신센터장과 러시아 기업 관계자들은 양국 기업의 혁신기술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창상 상임부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러 기업 간 긴밀한 기술협력을 모색했다”며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러시아 등 북방지역 국가와의 협력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레샤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관 공사는 “러시아는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기술을 보유한 기술강국”이라며 “러시아의 기초기술과 한국의 양산기술이 접목된다면 현재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장벽이 조기에 허물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홍창우 이노비즈협회 홍창우 전무는 “행사는 양 국간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고자 준비한 자리”라며 “이노비즈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과의 동반 진출 방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