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조이에너지(대표 김창덕·사진)는 액화석유가스(LPG)공급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벙커C유를 친환경 연료인 LPG로 전환하려는 추세에 맞춰 성장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벙커C유를 대체하기 위해 각종 산업현장에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LPG 연료는 오염물질(Sox, NOx, PM)이 타 유종에 비해 훨씬 적을 뿐 아니라 향후 가격 전망도 안정적이다.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인 벙커C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탈바꿈시키는 고도화시설이 늘어날수록 벙커C유의 공급은 줄어드는 대신 부산물인 LPG의 생산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셰일가스에서 생산되는 LPG의 공급량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LPG 공급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소형 LPG저장탱크를 산업체 등에 설치하고 LPG탱크로리가 가스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가스시설 시공에 대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가스공급이 가능한 재무구조 등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20년 이상 업계에서 신뢰를 쌓아온 조이에너지가 주목받는 이유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에 70톤 규모의 LPG벌크 이충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일반 산업체는 물론 탱크로리를 운영하는 소매 업체들에게도 LPG를 공급하고 있다. 고객밀착형 서비스에 안정적인 공급망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국을 상대로 신속한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정유사와 수입사 등을 대상으로 대량 구매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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