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식 연구원은 “SKC는 KCFT를 인수해 2차전지 소재를 주력 사업 부문으로 추가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EV)용 2차 전지 시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데 2차 전지에 들어가는 동박은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KCFT의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SKC 기존 영업이익의 50% 수준으로, 인수가 완료되면 SKC의 가치는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C는 올해 6월 세계 1위 전지용 동박 제조업체인 KCFT를 인수하기로 하고 현재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SKC 측은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또 “SKC는 반도체 소재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 3년 동안 반도체 소재 부문 매출액이 연평균 4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학산업도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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