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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中 힐하우스와 1조 투자펀드 조성...新사업 발굴 투자

SK(034730)그룹이 중국 최대 투자전문회사 힐하우스캐피털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중국 신사업에 투자한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차이나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힐하우스캐피털과 1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가 해외 투자사와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건 지난해 레전드캐피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공동투자펀드는 SK차이나가 1,000억원을 내고 힐하우스가 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 펀드는 중국에서 SK그룹의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등 그룹 계열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힐하우스는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와 소셜커머스업체 메이퇀에 투자한 중국 최대 투자전문 회사 중 하나로 한국에선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에 투자했다.

지난 2005년 2,000만달러(약 234억원) 자본으로 시작한 힐하우스캐피털은 출범 14년 만에 미국 뉴욕, 홍콩 등에 지사를 두고 500억달러(약 59조원) 규모 투자금을 굴리는 대형사로 성장했다.



SK그룹은 최근 들어 투자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초 이재웅 쏘카 대표, VC인 옐로우독, 산업은행 등과 5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 일자리 창출과 취업 지원, 사회공헌 활동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앞서 9월에는 교직원공제회와 손잡고 1조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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