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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산림관리하면서 일자리 창출한다

기획보도-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산촌주민 참여해 산림관리하고 소득원·일자리도 창출한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민·관 사회적경제 산림비즈니스 모델 개발

‘채종원 둘레사람들’ 협동조합 설립…조합원 205명, 산림 부산물 채취 및 산림환경자원 활용한 특화상품 생산·가공·유통

8개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일자리 창출 및 산림신품종 산업화 지원

지리산 하동산초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이후 조합원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40여년동안 민간인이 통제됐던 국가 주요자산인 충남 안면도 채종원이 인근 민·관 상생 사회적경제 산림비즈니스 모델을 부상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국가 조림용 산림종자 생산을 위해 40여년 전부터 출입 통제 하던 채종원을 지역주민과 함께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추진 중에 있다. 99만㎡의 넓은 땅을 안면지소 6명의 직원이 관리하기에 역부족일 뿐만 아니라 입산 통제로 마을주민의 불만도 높은 상황에서 채종원을 활용한 수익사업 발굴 및 일자리 창출에 도전하고 나선 것.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산림청이 2017년 주관한 ‘산림일자리+아이디어 경진대회’에 민간주도의 채종원 보호·관리 사회적경제 거버넌스 구상을 제시해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사회적경제 거버넌스 조직에 나섰고 지난 1월 지역주민 205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채종원둘레사람들 협동조합’ 설립으로 이어졌다.



조합은 현재 한국임업진흥원이 인증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등록돼 채종원 산림환경자원을 활용한 보호·관리사업, 부산물 채취사업, 지역관광사업 등을 연계한 거버넌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지역의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신소득을 제공해 공익을 증진하고 있고 국가자산인 채종원의 보호·관리 주체를 지역주민으로 확대함에 따라 연중 안정적인 산림종자 공급에도 크게 도움을 받고 있다.

채종원 모델은 지난 7월 대전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서 사회적 경제 ‘시니어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메인 전시무대에서 당당히 추진 성과를 홍보할 수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행사부스를 방문해 성과를 평가해주며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채종원을 활용한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모델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산림자원 신품종 산업화에 도전하고 있다.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를 정부가 조성하고 마을지역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산림신품종 사업화에 참여하도록 하는 사업인데 올해 평창과 하동 등 2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연내 신품종 재배단지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59명이 참여한 하동 사회적협동조합과 76명을 조합원으로 둔 평창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10월 25일과 28일 각각 창립총회를 갖고 부푼 꿈을 키우고 있다.

평창에는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신품종(산채, 특용) 재배 및 체험단지가 조성중에 있다. 두릅, 다래, 구절초 신품종을 중심으로 지역 숙박, 음식점, 관광코스 등 6차 산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하동에는 산초나무 신품종 대량 재배 및 산업화 기반으로 ‘산림신품종 재배단지’가 조성중에 있다. 산초나무 품종별 유용성분의 표준화로 식품·의약품 기업과 연계한 산업화를 도모하게 된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이들 2개 재배단지를 포함해 오는 2022년까지 전국 8개소에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사회적 협동조합 법인을 설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는 향후 산림신품종의 대량재배, 표준화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식품, 의약품화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진기지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이용석 센터장은 “신품종 재배단지 8개소 조성 및 협동조합 설립으로 4년간 400명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산촌지역의 고령자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산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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