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순환매·실적 기대감에 다시 뛰는 바이오株

삼바 주가 6.56%↑...40만원선 회복

셀트리온 등 내년 영업익 개선 예상

올 바이오 하락세로 저가매수 매력

종근당 등 내년 임상발표도 긍정적





한동안 조정받았던 바이오 업종이 재기하고 있다. 반도체에서 옮겨온 매수세에 내년 실적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바이오 업종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56% 오른 42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52주 최고가인 42만3,500원을 기록, 40만원 선을 회복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8.32%), 종근당(185750)(5.88%), 셀트리온제약(5.63%), 한올바이오파마(009420)(2.64%) 등 주요 바이오 종목의 주가도 크게 뛰었다.

투자자들이 그동안 급등한 반도체 등에서 수익실현을 하고 올해 주가가 신통치 않았던 바이오 업종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대비 코스피 수익률이 4.6%인 반면 코스피 내 제약·바이오 업종의 수익률은 연초 대비 -12.8%, 1개월 전 대비 -3.3% 선이었다.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27.6% 수준으로 같은 기간 코스닥 수익률인 -1.4%에 훨씬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내년 바이오 업종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두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과 셀트리온 등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 정기 유지보수 비용과 3공장 감가상각비 집행으로 상반기에 적자였지만 내년에는 2공장과 3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전체 외형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도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미국 내 항암제 출시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가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서 항암제, 안과질환 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5%에 달할 것”이라며 “2019~2023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에피스)의 연평균 매출성장률 역시 각각 33%, 32%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기업들도 있다. 종근당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자가면역 치료제 ‘CKD-506’에 대한 임상 2a상 결과를 앞두고 있고 한올바이오파마도 안구건조증 신약 ‘HL036’의 미국 3-1상 데이터가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