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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2030세대의 창업법

창업카페·인스타·배달앱 활용 정보 얻어

예비창업자 모집에도 시대흐름 읽어야

이재의 본아이에프 점포개발팀장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는 배달 시스템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케팅 활용에 능한 2030 젊은 사장님이 대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자영업자 중 20대 젊은 사장님은 4만 1천 명에 달하지만, 같은 기간 30~50대 자영업자는 모두 감소했다. 2030세대의 프랜차이즈 창업 증가는 단순 실업률 때문은 아니다.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들은 체계화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접할 수 있고 최근 소자본창업, 1인 창업이라는 시대적 흐름도 한몫했다. 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

과거 창업은 50~60대의 전유물이었다. 번듯한 직장 생활 퇴직 후 제2의 인생 설계와 생계를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엔 그렇지 않다. 2030세대 자영업자들이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배달 앱과 SNS를 무기로 영역을 확장시키는 것. 창업 자체를 직업으로 인식하며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것이다. 본도시락의 350개 가맹점 중 월평균 매출이 높은 매장의 점주님들은 대부분 20대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장을 홍보하고 단체 주문을 수주받으며 배달 앱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 소통한다. 키오스크 시스템과 배달 앱을 통한 주문이 활성화된 것은 인건비 상승이나 편리성 때문만은 아니다. 매장 점주, 직원과 대면 주문하거나 전화로 주문하는 것 조차 불편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



2030세대 창업에 대한 관심은 업종에 상관없이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정보를 얻는 방법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창업 프로세스 부문에서도 기존엔 창업박람회나 지역별 창업설명회를 찾아다녔다면, 최근에는 직접 매장을 돌아다니며 현재 운영 중인 점주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인터넷 검색, 창업 카페 등을 통해 본사나 브랜드를 검증하기도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도 시대적 흐름에 맞게 창업자 모집 방법을 바꿔야 한다. 본도시락은 기존에 운영하던 창업자 모집 채널인 창업 블로그를 중단하고 자체 SNS 창업 채널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활용해 간편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출점 가능 지역 2030세대에게 타겟팅해 전달했다. 이를 본사와 지방권 설명회로 연계하니 올해 창업 문의자중 2030대 비율이 전년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더 이상 상호 소통할 수 없는 빅스타를 활용한 광고나 드라마 PPL은 예비창업자 모집을 위한 좋은 방법이 아니다. 단순 데이터만 봐도 그 흐름이 눈에 보인다. 어떻게 예비창업자를 모집할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올해 2030세대의 자영업자 시장 문이 열렸다. 2020년은 ‘젊은 2030사장님’이 전체 자영업자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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