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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만 있어도 심야 강력범죄 16%나 줄어든다

■경찰청·도시공간연구소 공동 연구결과

CCTV 100m 반경 내 야간범죄도 11% 감소 효과

공동주택 현관 도어락 설치 시 범죄 43% 줄어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어두운 밤길에 가로등과 같은 조명이 설치만 돼도 심야에 발생하는 강력범죄가 16%나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찰청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범죄예방 환경조성(CPTED) 시설기법 효과성 분석연구’ 결과 골목길 등 공동 생활공간에서 조명(가로등·보안등)과 폐쇄회로(CC)TV의 범죄예방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또 공동주택 등 건축물 내외 공간에서는 공동현관 잠금장치(도어락)와 같은 출입통제장치의 범죄예방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연구 결과 조명이 설치된 가로 공간에서는 주로 야간에 발생하는 강·절도 등 5대 강력범죄가 약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취 소란과 청소년 비행 등의 무질서 관련 112 신고가 4.5% 감소했다. CCTV가 설치된 곳에서는 감시범위(100m) 안에서 야간에 발생하는 5대 범죄가 11%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다세대와 원룸 등 공동주택 건물의 1층 현관에 도어락이 설치된 경우, 그렇지 않은 건물과 비교해 범죄가 43%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근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비상벨·반사경·거울(미러시트)·벽화 등은 범죄나 112 신고의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이 같은 시설은 범죄 자체의 감소보다 주민의 불안감 해소가 주된 목적인 만큼 범죄예방효과가 없다고 단정하긴 힘들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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