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은 작년 4분기에 매출액 261억원(+14.8% YoY), 영업이익 79억원(+1.0% YoY)을 기록하며 당사 전망치를 24% 하회했다”며 “연결매출이 기대치보다 낮은 주된 원인은 본업 매출 성장이 전년 대비 4.3%로, 시장성장률을 대폭 하회한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회사 ‘데일리앤코’에 대해서는 “클럭 외 신규아이템이 자리를 잡으며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두 자리 수로 성장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어닝쇼크는 별도 법인의 매출 쇼크로 요약된다”며 “동영상 광고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7% 고성장했다는 점에서 에코마케팅의 20%대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는데, 수수료 기반의 비교적 큰 사이즈 고객군에서 성수기 예산집행이 없었고 CPS 기반의 비교적 작은 사이즈 고객군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이는 외형 성장에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실적의 결정 변수인 수수료 기반 고객군에서 유효하게 점유율을 잃었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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