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가 7일부터 검사 가능 건수가 3,000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 하루에 검사가능 건수는 3,000여건 정도로 종전에 1일 200여건 시행해왔던 것과 비교해 많이 개선됐다”며 “진단검사 수요와 감염증의 확산 정도를 고려해 계속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노 책임관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장비와 숙련된 인력, 감염예방을 위한 정도 관리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검사 가능 건수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 진단과 전파 차단을 위해 가장 위험성이 큰 집단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평가해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검사를 원하는 모든 국민들께 진단검사를 적용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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