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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터 플레이까지" 게임업계 ‘AI 레벨업’…"IP담보대출 부실률 4%" 담보재산권 매입 사업도 '빨간불'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리커머스 시장에 무신사·백화점 진출…경기 불황일수록 중고품 사고파는 수요 더 높아질 것

신보 보증 부실률 4.6% 곤두박질…위기 대응 특례 보증 프로그램에도 감소 폭 줄이기 역부족

게임업계 AI 도입 가속화…개발 생산성 끌어올리기 위해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무신사도 뛰어든 43조 리커머스 시장 변화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리커머스 시장 성장과 진입 기회: 국내 중고거래 시장이 43조 원 규모로 4년 전 대비 두 배 폭증하며 무신사, 백화점까지 진출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풀필먼트형 중고거래 서비스가 주목받는 가운데 스타트업들은 차별화된 검수·인증 시스템과 특화 카테고리를 통한 시장 진입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 정책금융기관 보증 축소: 신보 보증 부실률이 2.0%에서 4.6%로 치솟으면서 2029년까지 보증 공급을 4조 원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도 51% 급감하면서 스타트업들은 기존 은행 대출 외에 대안 금융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한 자생력 확보 전략을 시급히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 게임산업 AI 혁신: 글로벌 게임 AI 시장이 2033년 280억 달러로 치솟으며 개발 생산성이 최대 10배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게임사들이 패션, 미디어 등 타 산업으로 AI 기술을 확장하고 있어 스타트업들도 게임 AI 기술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할 절호의 기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무신사도 뛰어든 43조 리커머스 시장…“정책 지원 필요”

- 핵심 요약: 대형 백화점부터 패션회사까지 중고거래(리커머스)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가품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황일수록 중고품을 사고파는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업계에서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무신사 유즈드’를 통해 스파오, 유니클로, 빈폴, 시스템 등의 중고 의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무신사 입점 여부와 상관없이 2만 개 이상의 국내외 패션 브랜드 상품을 중고 거래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서비스로 지난달 26일 정식 출시됐다. 그동안 중고거래 사업을 피하던 백화점 업계도 최근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각각 스타트업 ‘마들렌메모리’를 통해 백화점 고객으로부터 중고 의류를 수거하고 백화점 포인트로 돌려주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업계는 이번 기회에 중고거래가 산업적으로 활성화되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공론화에도 나서고 있다.

2. 신보, 보증 부실률 치솟아 관리 필요하다지만…‘생산적 금융’에 역행

- 핵심 요약: 신용보증기금 이사진이 최근 열린 7차 이사회에서 ‘2025~2029년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보증 부실 추이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주력 상품인 일반 보증을 중심으로 부실률이 계속 상승해 신보의 재무 부담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재무 계획에 따르면 일반 보증 부실률은 2022년에 2.0%에 그쳤지만 올해 4.6%로 3년 만에 두 배 넘게 뛸 것으로 전망됐고 2029년까지 4%대 부실률을 유지할 것을오 예상된다. 이렇게 신보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서 전체 보증 공급 규모를 줄이게 된 것은 이 같은 부실률 상승이 한몫한다. 코로나19 시기 이례적으로 대규모 보증이 공급되면서 중기 대출이 급증했지만 좀비기업이 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총량을 관리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게 신보의 판단이다. 또한 신보가 올해부터 내수 침체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 지원을 위해 2조 9000억 원 규모의 위기대응 특례 보증 프로그램을 운용하기로 했지만 전체 보증 감소 폭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3. 게임 개발부터 플레이까지…게임업계 ‘AI 레벨업’

- 핵심 요약: 게임 업계에도 인공지능(AI) 혁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AI는 게임 개발 단계에서 제작 효율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게임 플레이에서는 새로운 재미를 창출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해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2025)에서 전 세계 개발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생성형 AI를 현재 사용 중이거나 동료가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2%로 나타났다. 이 중 사용하지 않지만 관심 있다는 잠재 이용자까지 합치면 61%에 달한다. 게임사들이 AI를 본격 활용하는 이유는 콘텐츠 제작 지원과 반복적 작업 자동화로 인한 개발자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개발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실제로 크래프톤 자회사 렐루게임즈는 지난해 전투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내부 데모 버전을 1개월만에 제작했는데 투입된 인력은 고작 3명이었다. 하지만 일자리 변화나 윤리 문제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농협銀, 실버산업으로 디지털 자산관리 확대

- 핵심 요약: NH농협은행이 상조 업체와 요양원 등 시니어 산업의 디지털 자산관리 사업 진출에 도전한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내년부터 상조·요양 등 시니어 산업 분야로 ‘오픈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오픈 API)’ 사업을 확장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픈 API는 특정 기관이 보유한 정보기술(IT) 서비스 기능을 다른 업체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을 의미한다. 농협은행은 2015년 금융권 최초로 오픈 API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노하우를 살려 시니어 산업의 디지털 자금관리 업무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고객별 예치금 현황 파악이 빨라진다는 점을 앞세워 상조 업체들의 선수금 전산관리 대행을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5. 활황기 주식 담보로 빚 늘린 기업들…조정장에 경영권 리스크 커져

- 핵심 요약: 주가 활황기에 늘어난 주식담보대출이 조정장에서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주주들이 상승장에서 담보 여력을 활용해 자금 조달에 나섰지만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담보 가치 하락에 따른 정정 공시가 잇따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 제공 계약 체결’ 공시는 4월 7건, 5월 12건, 6월 11건, 7월 15건, 지난달 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부터 국내 증시가 미국의 고관세 정책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활황 국면에 접어들자 기업들이 주가 상승분을 활용해 주식 담보로 대출을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8월 들어 주가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발생했다. 담보로 제공된 주식의 평가 가치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담보 조건을 다시 맞추기 위한 정정 공시가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담보 리스크가 향후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 IP담보대출 부실률 4%…담보재산권 매입 사업도 빨간불

- 핵심 요약: 지식재산(IP) 담보대출 부실이 5년 만에 4%에 육박하며 정부의 담보재산권 매입 사업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경기 침체 여파로 부실 기업의 비중이 커지며 사업 건전성을 확보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특허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IP 담보대출 부실률은 2023년까지 1.05% 수준을 유지했지만 2024년 3.71%로 급등한 뒤 올해 3월에는 3.95%까지 치솟았고 부실액은 846억 원에 달한다. IP 담보 대출은 기업이 특허권,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는 대출이며 특허청은 기업이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빌린 대출에 부실이 발생할 경우 금융사의 ‘담보재산권 매입·활용’ 사업을 진행한다. IP 담보대출 활성화를 통해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보증제도 역할이다. 실제 IP 담보대출 규모는 사업 시행 5년 만에 2조 1396억 원으로 늘어났지만 투자 시장의 침체로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기업이 증가한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고 자금조달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신보 보증 부실률이 4.6%로 곤두박질치며 보증 공급이 4조 원 축소되고, 은행 중기 대출도 51% 급감한 상황입니다. 정책금융 의존도를 줄이고 매출 기반 대출, 크라우드펀딩, 전략적 파트너십 등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해야 합니다.

Q. 게임 AI 기술을 다른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A. SaaS 기반 AI 솔루션으로 다양한 산업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게임 AI 시장이 2033년 280억달러로 성장하는 가운데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가 패션, 미디어 등으로 기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3D 모델 생성, 콘텐츠 자동화, 개인화 서비스 등 게임에서 검증된 AI 기술을 다른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활용하는 B2B SaaS 모델을 구축하면 됩니다. F&F 등 패션기업이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하는 것처럼 구체적인 업종별 솔루션 개발이 핵심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자금조달 다변화: 신보 보증 축소에 대비해 정책금융 의존도 줄이고 매출 기반 대출, 파트너십 등 다양한 자금원 확보

✓ AI 기술 활용: 게임 AI의 타 산업 확장 사례를 벤치마킹해 SaaS 기반 B2B 솔루션 개발 기회 모색

✓ 시니어 시장 기회: 10조 원 선수금 시장과 고령화 트렌드를 활용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 검토

✓ 리스크 관리 강화: 주식담보대출과 IP담보대출의 부실률 급증에 대비한 안정적 자금관리 체계 구축

[키워드 TOP 5]

리커머스 시장, 정책금융 축소, 게임 AI 확산, 시니어 핀테크, 담보대출 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9월4일(목)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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