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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잡은 LG엔솔, 15조 배터리 ‘잭팟’…박스피에 지친 투자자, 채권형 공모펀드 4조 몰렸다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LG에너지솔루션 메르세데스벤츠와 15조 원 규모 대형계약…2차전지 업계 판도 변화

트럼프 관세 위법 판결에 미국 국채금리 급등…금값 온스당 3600달러 돌파

조정장에 경영권 리스크 커진 기업들…자금 조달 위해 주식담보대출 증가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LG엔솔 15조 메가딜 vs 관세 폭탄 충격파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2차전지 대장주 메가딜 성사로 시장 지배력 공고화: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107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총 15조 원 안팎의 매출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 공급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전기차 약 1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에 해당한다.

트럼프 관세정책 위법 판결로 글로벌 금융시장 대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연방 법원 항소심에서 위법 판결을 받으면서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00%까지 치솟았다. 반면 금 선물은 온스당 3616.90달러까지 폭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360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식담보대출 리스크 현실화로 코스닥 기업 경영권 위기: 상승장에서 늘어난 주식담보대출이 조정장에서 기업들의 발목을 잡으면서 담보 관련 정정 공시가 8월 한 달간 42건 급증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78% 감소한 상황에서 담보 가치 하락이 경영권 리스크로 직결되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벤츠 잡은 LG엔솔…15조 배터리 ‘잭팟’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에 총 107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지역 벤츠 계열사에 75GWh, 유럽 지역 벤츠AG에 32GWh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공급 기간은 미국의 경우 2029년 7월부터 2037년 12월까지, 유럽은 2028년 8월부터 2035년 12월까지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 제품이 모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럴 경우 46시리즈 공급계약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현재 46시리즈 배터리 가격이 ㎾h당 90~110달러 선에 형성되어 있어 이번 계약 규모는 15조 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에도 벤츠와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 트럼프 관세發 불안에…美 국채 30년물 금리 5% 찍었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연방 법원 항소심에서 위법이라는 판결을 받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4.26%, 4.97%로 각각 전거래일 대비 3bp, 5bp 상승했으며, 특히 30년물 수익률은 5.00%까지 오르며 올 7월 이후 약 2개월 만에 5% 선에 도달했다.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도 5.69%까지 치솟아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가 온스당 3592.2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시장에서 금 선물은 3616.9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3600달러 선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관세 수입이 올 7월 월간 사상 최고치인 280억 달러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관세 위법 판결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시장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3. 활황기 주식 담보로 빚 늘린 기업들…조정장에 경영권 리스크 커져

- 핵심 요약: 주가 활황기에 늘어난 주식담보대출이 조정장에서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 제공 계약 체결’ 공시가 4월 7건에서 5월 12건, 6월 11건, 7월 15건으로 증가했다가 지난달 7건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담보로 제공된 주식의 평가 가치가 하락해 담보 조건을 다시 맞추기 위한 정정 공시가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 제공 계약과 관련된 정정 공시는 지난달만 29일까지 42건에 달했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이러한 정정 공시가 집중되고 있으며, 코스닥 기업들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78% 줄었고 2분기 순이익만 놓고 보면 1분기 대비 23.12%나 감소한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박스피에 지친 투자자, 채권형 공모펀드 4조 몰렸다

- 핵심 요약: 코스피 지수가 두 달째 박스권에 묶이면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31일 76조 6441억 원이었던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순자산은 이달 1일 75조 3044억 원으로 한 달 동안 1조 3464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반면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순자산은 7월 말 95조 6287억 원에서 이달 1일 99조 8019억 원으로 4조 1732억 원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 공모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두드러져 74조 6047억 원에서 77조 1455억 원으로 2조 5408억 원 증가했다. 코스피 지수는 7월 10일 이후 3130~3280 사이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 정책 불확실성과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관세 협상 결과 부재 등이 투자자들의 관망세 확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5. 나랏빚, 20년 뒤엔 GDP보다 많아진다

- 핵심 요약: 정부가 발표한 제3차 2025~2026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비율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준 시나리오에 따르면 2065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156.3%에 달하며, 채무비율은 2035년 71.5%로 70% 선을 넘긴 뒤 2045년 97.4%로 100%에 근접해 2055년 126.3%로 올라서게 된다. 문제는 2020년 2차 전망과 비교해 국가 부채 전망치가 급등했다는 점으로, 당시 정부는 2060년 국가채무비율을 6081%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최악 시나리오 기준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 기재부가 2020년 사전 시뮬레이션에서 2060년 국가채무비율을 최대 169.2%로 산출하고도 최종 전망치를 81.1%로 낮췄다고 지적한 바 있다.

6. 車부품 ‘터줏대감’마저 美관세 쇼크…1년새 영업익 37% 줄어

- 핵심 요약: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중견기업들의 실적이 미국발 관세 쇼크 여파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이 지난해 연 매출 5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자동차 부품 상장사 10곳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총 28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3867억 원 대비 36.6% 감소했다. 이들 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총 4조 8894억 원에서 올해 2분기 총 4조 8852억 원으로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5월부터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가 발효되면서 관세 비용이 수익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조사에 따르면 완성차 기업의 1차 협력사 중 66.3%가 대미 관세를 부담하고 있으며, 국내 법인이 직접 납부하는 비중이 37%로 가장 높았다. 한미 양국이 지난 7월 30일 상호 관세와 자동차·부품 관세를 각각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지만 자동차·부품에는 여전히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업계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LG에너지솔루션 주식 지금 매수하는 것이 좋을까요?

A. 15조 원 규모의 메르세데스벤츠 공급계약으로 장기 성장성이 확보된 상황입니다. 46시리즈 공급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로 2029년부터 2037년까지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이 보장되며, 작년 10월 계약에 이어 연속 대형계약 체결로 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공고해졌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 추세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지배력 강화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선을 돌파하고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수출 의존도가 높아 관세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특히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주력 수출업종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고 내수 중심 업종으로의 분산 투자를 고려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주식담보대출 리스크가 있는 종목은 어떻게 피해야 할까요?

A. 코스닥 중소형주 중심으로 담보대출 정정 공시가 급증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8월 한 달간 담보 관련 정정 공시가 42건 급증했으며, 코스닥 기업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35.78% 감소한 상황에서 담보 가치 하락이 경영권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 전 해당 기업의 대주주 지분 담보 제공 현황과 담보인정비율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실적 악화가 지속되는 기업은 피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부채비율이 낮은 우량 기업 위주로 비중을 조정하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2차전지 대장주 투자 기회: LG에너지솔루션 15조 원 공급계약으로 장기 성장성 확보, 46시리즈 기술 경쟁력 기반 시장 지배력 강화 전망

✓ 글로벌 금융 불안 대응: 안전자산 선호 심화로 변동성 확대 예상, 채권 및 금 관련 자산 비중 확대 고려 필요

✓ 담보대출 리스크 점검: 코스닥 중소형주 중심 경영권 위험 증가, 투자 전 대주주 지분 담보 현황 및 재무 안정성 반드시 확인

✓ 자산 배분 전략 조정: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 지속, 해외 주식 및 채권형 펀드로 분산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 강화

✓ 관세 정책 영향 모니터링: 자동차 부품업계 수익성 악화 지속, 내수 중심 업종이나 관세 영향이 제한적인 섹터에 주목

[키워드 TOP 5]

LG에너지솔루션 대형계약,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주식담보대출 리스크, 안전자산 선호, 자산 배분 조정, AI PRISM, AI 프리즘



9월4일(목)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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