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02815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연간 취급액은 4조2,822억원으로 전년대비 0.8%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조1,946억원으로 11.3% 올랐다.
취급액은 전체 판매금액을 뜻하며, 매출액은 취급액 중 판매업체에 판매원가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취급액을 견인한 것은 모바일 쇼핑 채널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2조2,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이로써 모바일 쇼핑이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은 넘은 53.6%에 달했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5,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고객 수요와 쇼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사업 역량을 재빠르게 모바일 중심으로 옮겼다”면서 “지난해 처음 연간 기준으로 모바일 취급액이 TV쇼핑을 추월한 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4분기 취급액은 1조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85억원으로 10.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8.6% 감소한 294억원을 기록했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겨울의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수요를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소싱해 모바일 중심의 성장세를 추구할 것”이라면서 “국내외 벤처 및 글로벌 브랜드 투자를 통해 뉴커머스 성장 기회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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