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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트럼프 이길것" 달라진 여론

로이터 설문서 최강 후보 꼽혀

한달만에 바이든과 1·2위 교체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연합뉴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것으로 생각하는 유권자들이 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17~25일 입소스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면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샌더스 의원이 꼽혔다.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가운데 26%가 샌더스 의원을 선택했다. 뒤를 이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20%,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7%를 득표했다.

한달 전 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27%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혔고 샌더스 의원은 17%에 그쳤다.

그동안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자칭 사회민주주의자인 샌더스 의원이 대선후보가 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재선의 길을 열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경고해왔다. 2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후보 제10차 TV토론회에서도 다른 후보들은 샌더스 의원의 ‘메디케어포올(Medicare for All)’ 정책을 집중 공격하며 이 같은 리버럴 정책이 대선에 참사를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25일 민주당 대선후보의 TV토론 관전평을 내놓으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나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을 조롱했지만 샌더스 의원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샌더스 의원의 강성진보 성향과 과격한 스타일이 확장성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쉬운 상대로 여겨 공개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26일 트럼프 대통령 재선본부는 뉴욕타임스(NYT)가 지난해 3월 ‘트럼프와 러시아의 진짜 보상거래’라는 제목의 맥스 프랭클 전 편집장의 칼럼을 게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NYT를 고소했다. 이 칼럼은 트럼프 선거본부가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기기 위해 나중에 친러시아 외교정책을 수행해주는 조건으로 러시아 고위관리와 뒷거래를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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