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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지지 이어 클로버샤 경선 중도하차…‘바이든 지지’ 예정

바이든 힘 받을 가능성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AP연합뉴스




전날 민주당 경선 중도 포기를 선언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에 이어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경선 레이스를 그만두기로 했다. 대신 클로버샤 의원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기로 해 바이든 전 부통령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클로버샤 의원이 사퇴하기로 하면 현재 민주당 대선 주가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털시 개바드 하원의원 등으로 압축됐다.



클로버샤 의원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3.1%의 득표율로 6위를 기록한 후 경선포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1%의 득표에 그쳤다. 클로버샤 의원은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3위로 급부상하며 한때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3차 경선인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는 6위로 밀려났다. AP통신은 클로버샤 의원이 현재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는 중이며, 이날 밤 바이든 전 부통령의 현지 유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도 진영 후보 두 명이 잇달아 사퇴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좌파인 샌더스 의원과 중도인 바이든 전 부통령, 블룸버그 전 시장 등으로 좁혀지고 있다. 이 와중에 바이든 전 부통령은 힘을 받게 됐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중도 후보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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