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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또 집단감염 확인…518개 집단시설 ‘코호트 격리’ 특단조치

이철우 경북도지사 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도내 581개 모든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 방침을 밝히고 있다. /제공=경북도




봉화 푸른요양원 등 경북의 집단생활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내 581개 모든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대해 시설을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에 나서기로 했다.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코호트 격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 노인의료복지시설인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112명의 검체를 채취,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요양원 입소자 A(여·83)·B(여·87)씨는 봉화해성병원 2층 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푸른요양원 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으로 급증했다.

도와 봉화군은 봉화해성병원 입원 환자 41명, 의사·간호사 및 업무 종사자 70여명을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또 병원 내·외부를 긴급 소독하고 2층 병동도 폐쇄해 진료를 중단하는 한편 역학조사반을 병원과 요양원에 투입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짐에 따라 모든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에서는 청도 대남병원을 비롯해 칠곡 밀알사랑의 집, 경산 서리요양원, 김천 소년교도소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코호트 격리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으로 이 기간 입소자는 외부 출입을 할 수 없다. 종사자들은 1주일씩 2교대로 근무하며 근무하는 7일간 외출과 퇴근을 금지한다. 시설 종사자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하고 시설에는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이 지사는 “생활시설에 면회 차단, 이동 최소화, 신천지 교인 업무배제 등을 시행했으나 계속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단의 조처를 내렸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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