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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중학생 때 갤러리로 파울러 한국오픈 우승 봐, 같은 조서 샷 칭찬받으니 ‘으쓱’”

강성훈 7언더 선두, 임성재·매킬로이 5언더 4위…API 2라운드

매킬로이 145야드 남기고 세 번 샷 하는 사이 강성훈·임성재 10계단·15계단 점프

러프에서 샷 하는 임성재. /올랜도=AFP연합뉴스




강성훈이 7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올랜도=AF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살짝 주춤한 사이 한국 선수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갔다.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API·총상금 930만달러) 2라운드에서 강성훈과 임성재는 각각 7언더파 공동 선두, 5언더파 공동 4위로 나섰다. 전날보다 각각 10계단, 15계단을 올라갔다. 강성훈은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 이후 10개월 만의 2승째, 임성재는 1주 만의 2승째를 노린다.



강성훈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12번홀(파5)의 20m 가까운 버디 퍼트를 시작으로 7개 홀에서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는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유럽 투어가 주무대인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공동 1위가 된 강성훈은 “10번홀(파4)에서 70야드 남기고 보기를 해서 흐름이 좀 끊겼었는데 12번홀에서 엄청나게 먼 거리 버디를 넣어서 거기서부터 다시 흐름을 탔다”며 “한 주 쉬는 동안 퍼트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그 연습이 이번 주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 플레이어인 리키 파울러(미국)와 같은 조로 경기한 임성재는 “내가 중학생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파울러가 한국오픈(2011년)에서 우승할 때 직접 갤러리로 구경했다”며 “평소 좋아하던 선수와 PGA 투어 대회를 같은 조로 경기하게 돼 샷 메이킹이나 매너 등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파3 홀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을 한 번 잡았는데 핀으로 가니까 정말 잘 쳤다고 파울러가 칭찬해줬다”고도 덧붙였다. 파울러는 3언더파 공동 13위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 우승자인 임성재는 자신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벙커 샷 버디를 잡는 등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매킬로이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하나로 1타를 잃었다. 선두와 2타 차인 5언더파 공동 4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매킬로이는 8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보내면서 애를 먹었다. 핀까지 145야드밖에 안 되는 거리에서 세 차례나 샷을 했다. 첫날 7언더파 65타의 선두였던 맷 에버리(미국)는 이날 83타로 무너져 2라운드 합계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김시우도 7오버파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컷 통과 기준은 3오버파였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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