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그룹이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ESG(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ESG 위원회’ 신설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 안건은 오는 20일 개최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했다.
KB금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의무와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등을 모두 포괄하는 ESG경영은 속도감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ESG 위원회’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을 포함해 사내 및 사외이사 전원(총 9명)으로 구성되며 그룹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감독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그룹 ESG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한 것은 KB금융의 ESG 경영이 단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시장과 사회에서 인정 받는 ESG 경영 선도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ESG 분야에 대한 책임 이행 노력을 인정받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4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2019 및 2020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국내 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선정,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통합 A+등급 및 2년 연속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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