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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우려됐던 마스크·정책자금 대기줄 짧아지나

중기부, '대기줄 알림 서비스' 스타트업 제휴 착수

긴급안정자금 5.7만건 신청…수백명 대기줄도

박영선, 즉석 제안에…“당장 서비스 가능” 화답

박영선(왼쪽 세번째) 중기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서 열린 ‘코로나19 마스크 지도 개발 촉진을 위한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정부가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마스크 구입과 정부 정책자금 신청을 위한 대기줄을 줄이기 위해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한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마스크 지도 개발 촉진을 위한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나우버스킹에 서비스 제휴를 제안했다. 이 깜짝 제안에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는 조만간 중기부 실무자와 만나 서비스 도입을 논의하기로 했다.

나우버스킹은 카카오톡 기반으로 대기 줄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대기자가 태블릿에 연락처를 남기면 입장 안내를 알림톡으로 받게 되기 때문에 줄을 설 필요가 없다.



현재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편성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하기 위해 각 지역 창구에는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대기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소진공이 접수를 시작한 긴급안정자금은 지난 6일까지 신청 금액이 2조9,848억원, 신청 건수가 5만7,235건에 달한다.

이 자금은 소진공에서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지역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거나 은행에서 신용 및 부동산 담보 평가를 거쳐 지원된다. 이 자금을 원하는 수요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통상 2주가량 걸리던 자금 집행 기간은 몇 개월로 길어졌다. 전상열 대표는 “이미 금융권에도 도입했기 때문에 (중기부가) 태블릿만 지원한다면, 당장이라도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다”며 “공익적 활동이기 때문에 수익을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정부가 이날부터 공개할 전국 약국에 배부된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맵 개발로 유명한 이동훈 모닥 대표는 “(재고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마스크 맵을 미리 개발하고 정부의 데이터 공개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민간에서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정부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쌓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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