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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토론 가능한 수준의 AI 기술 상용화된다

IBM 왓슨, '프로젝트 디베이터' 기술 연내 도입

/사진제공=IBM




인간 언어의 가장 까다로운 요소까지 이해하는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디베이터’ 기술이 IBM의 자연어 처리 AI 시스템 ‘왓슨’에 통합된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방식과 개개인이 사용하는 고유한 관용어까지 이해하는 기술이 제품으로 출시된다.

IBM은 11일 IBM 리서치 연구소에서 개발한 AI 시스템인 프로젝트 디베이터의 핵심 자연어 처리(NLP) 기술들을 올해 순차적으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 중 하나인 ‘어드밴스드 센티멘트 애널리시스’의 경우 관용어나 구어적인 표현까지 식별하고 분석할 수 있다. ‘hardly helpful(그다지 쓸모 있지 않다)’이나 ‘hot under the collar(몹시 난처하다)’와 같은 표현이 대표적이다.

분석 기술 외에도 고도화된 써머라이제이션(요약) 기술과 클러스터링(그룹화) 기술도 왓슨에 추가된다. 요약 기술은 지난 1월 미국 그래미 시상식에서 1,800만개가 넘는 기사 등 정보를 분석해 약력을 생성하는데 활용됐다. 클러스터링 기술의 경우 보험, 의료, 제조업 등 각 전문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IBM은 왓슨 API로 제공되는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구어적 표현이 포함된 언어 데이터까지 분석하고,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IBM은 계약서를 비롯한 각종 비즈니스 문서를 이해하는 기술도 AI 모델에 추가할 예정이다.

롭 토마스 IBM 데이터·AI 총괄 사장은 “언어는 정보를 위한 도구일 뿐만 아니라 사상과 의견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며 “프로젝트 디베이터 기술 접목을 통해 기업들은 인간의 언어에서 더 많은 것을 분석·이해할 수 있게 되고, 데이터에 담긴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진일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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