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19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 필요"

WHO, 코로나19 펜데믹 선언

"이럴 때일 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펜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 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면서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 해주고 계신다”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당부했다.
/허세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