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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지키자" SNS서 뭉친 한진 직원들

'한진칼 10주 사기 운동 동참' 등

주총 앞두고 아이디어 적극 교류





한진칼(180640)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직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한진(002320)그룹 지키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13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3일 ‘한진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 제목으로 개설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11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조현아 등 주주연합으로부터 회사를 지켜낼 수 있는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한진칼 관계자는 “한진그룹을 외부세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단톡방이 개설됐다”며 “이 채팅방은 한진그룹 현직뿐 아니라 퇴직 임직원 및 소개로 참여한 일반인 등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채팅방에서는 대한항공(003490) 직원들이 시작한 ‘한진칼 10주 사기 운동’에 동참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참여자들은 한진칼 주식 거래 증권 애플리케이션 사이트 인증 스크린샷을 게재하는 등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채팅방 참여자들은 경영권 관련 이슈 기사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에 대한 활발한 의견 개진을 하고 있다.

한진칼 임직원들은 조 회장을 지지하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지난달 21일 “대한민국 수송·물류산업을 책임져온 한진그룹이 외부세력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전문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고 노조 역시 현 경영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 사우회는 이날 주주연합이 신청한 사우회 보유주식 의결권 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열정을 모아 구성된 사우회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의결권 권리를 침해하려는 주주연합의 행태에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며 “사우회는 사원들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조직으로 권리행사에 대해 오로지 대한항공 전체 임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행사할 것이며, 이를 막고자 하는 외부 세력 일체의 시도에 대해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주주연합은 사우회가 조 회장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며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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