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중국 랴오닝성과 함께 황사 방지 등 동북아시아 대기질 개선과 사막화 방지를 위해 ‘제3기 우호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랴오닝성 서북부에 위치한 네이멍구 자치구 접경지역인 젠핑현의 사막화·토지황폐화 지역을 대상으로 40ha에 방풍·방사를 위한 방호림 조성과 생태 다층림을 조성한다.
이번에 식재되는 수종은 포플러를 비롯 장자송·비술나무·들정향나무·비타민나무·좀골담초 등 모두 6종으로, 현지 지역에 가장 적합한 수종을 중심으로 조림사업을 벌이게 된다. 조림 후에는 식재 수종의 활착률과 기초생장상태 등에 대해 랴오닝성과 공동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 랴오닝성과 함께 우호림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측은 지난 1·2기 사업을 통해 랴오닝성 서북부에 위치한 네이멍구 자치구 접경지역인 젠핑현의 사막화·토지 황폐화 지역을 대상으로 총 112.6ha 규모의 우호림을 조성했다. 그동안 식재한 나무만 9만8,513그루에 달한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양 지방정부 간 외교적 우호협력을 증진해 사막화·황사 방지뿐만 아니라 UN지속가능발전 목표 및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을 통해 동북아지역의 생태계 서비스 증진에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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