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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 나선 부산시

제품 사업화·기술 개발 등 지원

市, 이달말까지 참여 기업 모집

관람객들이 지난해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를 찾아 참가업체 부스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바이오·항노화산업 연관 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기업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을 유도하는 사업을 벌인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바이오·항노화산업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바이오·항노화 산업 분야 우수 제품 개발을 선도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다.

부산시의 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사업은 바이오·항노화 분야의 산·학·연·관 간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제품 사업화를 지원해 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대상은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운동처방, 식품, 화장품, 영양관리 등 바이오·항노화 관련 제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기업이다. 사업 수행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맡는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제품 고급화와 기술지원으로 나눠 총 35건을 지원한다. 제품 고급화는 개발한 기술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거나 기존 제품을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기업의 제품 개발 의도와 소비자의 동향을 녹여낸 제품과 포장 디자인 개발도 지원한다.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 경쟁력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기술지원은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하고 과제기획 역량 향상을 위한 사전기획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 스스로 국가 R&D 과제에 신청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게 목표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바이오·항노화산업 관련 포럼, 기술교류회, 성과보고회 등을 진행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고령 친화용품, 항노화,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라이프 케어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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