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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원탁회의 후 '민노총·한노총'과 특별 오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부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경제주체 원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마치고 양대 노총 위원장과 따로 오찬을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는 과정에서 경색된 노·정 관계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의 오찬은 여러모로 눈길을 끈다.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무제 등 노동 정책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민주노총이 ‘라이벌’인 한국노총과 원탁회의에 이어 오찬까지 함께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문 대통령은 앞선 모두발언에서 “모처럼 양대 노총에서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양대 노총의 지도부가 만난 것은 지난해 1월 25일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당시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민주노총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합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오찬에서도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한 노동계의 입장과 함께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복귀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노총 측은 “경사노위에 참여할 수 없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다양한 방식의 사회적 대화에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향후 문 대통령 주재의 비상경제회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도 밝혔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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