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일자리 문제 해결과 함께 보육지원과 미래인재 양성,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 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하나금융은 상생하는 경제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청년 취업과 창업 생태계 지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 가운데 사회혁신 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하나 소셜 벤처 아카데미’를 운영중이다.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창업 기반이 되는 다각적인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창업의 다양한 방법론을 배우고 창업 비용을 지원 받으려는 많은 지원자들 중 서류, 면접을 통해 14개 예비 창업팀이 선발됐고 이들을 대상으로 8주간의 강도높은 교육을 진행해 성공적인 창업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회혁신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온 챌린지’를 통해서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원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어려운 소셜벤처와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일하고 싶지만 취업 정보가 부족한 청년들을 연결 시켜주고, 인턴십 지원 등을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되도록 돕는다. 22개 기업을 통해 2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등 성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채용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검토에 나섰다.
보육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하나금융은 일·가정 양립 및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임직원 및 지역사회에 대한 보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이후 하나금융 이름을 내건 국공립 보육시설이 생겨나고 있다. 하나금융이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돕겠다며 3년에 걸쳐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 예산규모는 총 1,500억원이다. 약 9,500명의 아동에게 보육 기회가 제공되고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해 약 5,500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가운데 특징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문화센터 ‘다린’을 통해 국내 거주중인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다린센터는 현재 매년 1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어 교육, 이중문화 교육 등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춘 교육과 다문화 가정 인식개선을 위한 컨텐츠 공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캄보디아 가정을 대상으로 외가방문 지원 사업을 진행 하고 있으며, 어머니 나라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족들의 결속력 강화를 통해 한국에서의 생활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해밀학교’ 기숙사 건립을 후원하고 매년 하나금융나눔재단을 통해 모범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결혼 이주 여성에게 하나 다문화가정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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