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의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이 회사 이름을 ‘여기어때컴퍼니’로 변경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위드이노베이션은 이날부터 회사명을 여기어때컴퍼니로 교체했다. 대표 브랜드인 숙박 어플리케이션 여기어때와 회사 이름도 맞추게 된 셈이다. 앞서 지난해 말 여기어때컴퍼니는 사명 변경에 대한 사내 공모를 진행한 뒤 최근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명으로 최종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사내 경영진, 주주에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출발을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털이 인수한 뒤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함 최문석 대표를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명 변경을 심명섭 전 대표 흔적 지우기로 보고 있다. 지난 11월 심 전 대표는 웹하드 서비스의 불법 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08년 위드웹을 통해 여기어때가 설립한 뒤 2015년 위드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한 차례 바꾼 바 있다.
/이재명·김연하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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