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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번 주말 유권자 표심 상당히 변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과반 승기 잡았다" 직접 겨냥

윤석열 검찰총장 의혹 관련, "가족과 윤 총장은 별개 아닌가?"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소상공인 정책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지난 3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러 정책의 과오가 덮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현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여론조사가 하나의 참고자료는 될 수 있지만, 선거 결과를 (여론조사에) 대입해 얘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선거 막판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의 열세를 보여주는 결과가 나오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과반 승기를 잡았다’고 말하는 등 민주당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상황을 겨냥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말을 기해 유권자의 표심이 상당히 많이 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무슨 특별한 계기가 올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서울 종로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내가 알기에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지금 좁혀지는 속도로 볼 것 같으면 충분히 종로에서도 승리가 가능하다”고 김 위원장은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통합당 후보들의 잇단 막말의 원인에 대해선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합치다 보니까 그런 불상사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공천이) 지난 상황이니까 나는 그 결과만 놓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과거 ‘세월호를 침몰시키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주동식(광주 서구갑) 후보,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 조성’이라는 표현을 넣은 이근열(전북 군산) 후보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리위 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받아들이면 되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당에서 그렇게 처리를 하리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회자가 언급하자 “윤석열 총장을 헐뜯기 위해 가족을 자꾸 파고들어 가는 것 같던데, 가족과 윤 총장은 별개의 문제 아닌가”라며 “조국과 정경심과의 관계에서도 정경심이 잘못하면 조국이 잘못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통합당은 정경심 교수가 잘못한 것을 가지고 조국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공격했다’는 반박에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주목을 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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