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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꽃 사세요"…소비 끊긴 화훼농가 고통 분담[공기업과 함께 힘내라 대한민국]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지난달 27일 경남 진주 남동발전 본사에서 ‘화훼농가 살리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후 꽃바구니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화훼농가 등에 대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우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안전·판로 등 3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책인 이 사업은 △기업 운영자금 대출 이자 감면 △손 소독제 등 안전물품 제공 △기업현장 방역 지원 △계약 체결 시 선금이행보증 보험료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남동발전은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위한 ‘꽃 소비 촉진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최근 경상남도·한국화훼협회·한국화원협회 등과 함께 협약을 체결한 남동발전은 이달 중 1억3,000만원 상당의 꽃을 구매해 농가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억원 상당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이 성금은 장애인과 노인 등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취약계층에게 위생물품을 전달하고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남동발전은 환경 분야 최대 이슈인 미세먼지 저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경향을 고려한 발 빠른 조치다. 남동발전의 환경설비 투자 실적은 2017~2019년만 해도 2,627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2022년까지 투자 규모를 4,966억원으로 확대한 뒤 오는 2023~2025년에는 1조4,27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의 적극적 투자 계획은 벌써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남동발전이 배출한 대기오염 물질은 2015년 4만4,010톤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1만9,156톤으로 57%나 줄었다. 이 같은 추세에 화끈한 투자까지 계획대로 집행되면 오는 2025년에는 7,480톤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 정책에 보조를 맞추면서 초미세먼지 배출량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따라 석탄 화력 발전을 감축 운영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초미세먼지 배출도 전년 동기보다 886톤이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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