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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연구소 내년 하반기 첫삽 뜬다

부산 등 2곳에 3,223억 투입

일각선 "탈원전 폐기가 먼저"

원전해체연구소 개요.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의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인 원전해체연구소가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계획을 보고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원전해체산업의 구심점으로 영구정지된 원전을 해체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시험장)·인력양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본원은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에 약 7만3.000㎡ 규모로, 중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분원은 경주시 나아산업단지에 2만4,000㎡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 원전 30기 가운데 26기가 경수로이고 나머지 4기가 중수로이다. 원전해체연구소 건설에는 총 3,2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이 1,934억원을 출연해 법인을 설립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1,289억원을 투입해 설립 이후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장비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연구소 법인 설립과 건축 설계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컨설팅기업인 베이츠 화이트에 따르면 세계 원전 해체 시장 규모는 549조원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원전 약 450기 중 운영 연수가 30년 이상 된 원전은 67.8%가량인 305기로, 202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원전 해체실적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등 3개국뿐이며 영구정지된 원전 173기 중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21개에 불과하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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