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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컨설팅] 온라인 개학에 불안한 고3…입시 대비는 어떻게?

'원격 진행' 학력평가 후 학생부-수능 주력전형 먼저 결정해야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 고3입니다. 학교에 가지 못해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 선생님들의 의견을 구할 수가 없어 혼란스러운데요. 입시 대비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A. 코로나19로 인해 학사 일정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미뤄지고 수학능력시험 등 대입 일정은 2주 정도 연기됐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은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1학년도 수능 및 입시의 큰 틀은 정해졌기 때문에 변화에 동요하기보다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24일 원격으로 진행되는 학력평가 후 학생부와 학력평가 성적을 검토한 뒤 주력 전형을 결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학생부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수능 성적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따져보는 겁니다. 학생부보다 수능이 유리한 학생이라면 수능 최저 등급을 적용하는 논술 전형이나 수능 최저 등급이 높은 학생부 전형 지원을 검토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수능 전형까지 대비할 수 있습니다. 오는 6월 모의평가 때 성적 변화를 비교한 뒤 주력 전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대입 준비 방향이 결정됐다면 구체적인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 올해 대입에서는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고3 수험생들의 비교과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학생부 교과는 물론 종합 전형에서도 내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부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내신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 대학의 합격선과 자신의 내신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파악한 후 구체적인 목표 등급을 설정해 완벽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학생부 전형에 지원이 어려운 학생이라도 논술 전형을 고려한다면 주요 교과 내신은 3~4등급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논술 전형에서는 주요 교과 위주로 상위 등급 일부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고 등급 간 점수 차이가 5~6등급 이하부터 크게 벌어지는 대학이 많다는 점에 유의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해까지는 3학년 1학기가 학생부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부족한 학생부를 보완하기 위한 시기로 활용됐지만 올해는 비교과를 준비하는 데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여러 비교과 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자신의 학업 노력과 성취, 전공 적합도 등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습니다. 내신 준비만으로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능에 대비해 전략 영역을 정하고 6월 모의평가 전까지 성적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전략 영역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면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수시 전형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취약 영역 마무리에 집중할 수 있어 전체적인 수능 성적을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대학 및 모집단위별 정시모집 수능 가중치를 고려한다면 좀 더 효과적인 수능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4개 영역의 수능 총점이 같은 수험생이라도 지원하는 대학의 가중치가 높은 영역의 점수를 우수하게 받은 수험생이 최종 합격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략 영역을 정하거나 그 외의 영역별 학습 시간 배분에 있어 고민이 된다면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의 영역별 가중치를 반드시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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