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물품을 구매하고 구매한 물품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기부챌린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감소, 휴업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영세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사업자응원통장’을 신규 가입하면 계좌 당 3,000원을 은행이 매칭 기부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자응원통장은 사업자 전용 입출금 통장으로 은행거래 실적을 다양하게 반영해 수수료 면제, 예금이율 우대 등의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매칭 기부 1억원과 은행 추가 기부를 통해 총 3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전국 540개 영세 소상공인 업체에게 사용하고 1만3,500여명의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구입한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문방구에서 학용품을 구매하고 지역 요식업체에서 도시락 등을 구매해 인근 지역아동센터 소외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형태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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