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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로 질병예측까지" 바디프랜드, 알고리즘 개발 착수

바디프랜드, 매년 R&D에 200억 투자

단순 안마의자 기능 높이는 차원 넘어

헬스케어 로봇기업으로 탈바꿈 도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사진제공=바디프랜드




‘안마의자로 온몸 마사지만 받는다고? 천만에!’

국내 안마의자 1위 업체인 바디프랜드가 가만히 앉아서 안마만 받던 안마의자를 넘어 안마를 받는 동안 전신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질병 예측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헬스케어 로봇’ 수준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는 지난 5년간 안마의자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만 528억원을 쏟아부었고 앞으로도 매년 200억원이 넘는 R&D 비용을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6억원, 2018년 130억원, 2019년 167억원 등 매년 30%씩 R&D 비용을 늘렸다. 특히 지난 2년 동안은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다는 ‘오감초격차’ 경영 전략에 따라 300억원을 투입했다. 안마의자 이용 효과를 중심으로 한 각종 임상시험을 비롯해 메디컬 신기술, 사물인터넷(IoT), AI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를 한 것이다.

우선 바디프랜드는 임상시험을 통해 안마의자 효과를 검증하는 한편 새로운 마사지 기술과 헬스케어 기능을 개발해왔다. 특히 독보적 기술인 ‘수면마사지 프로그램’ ‘브레인마사지’는 굴지의 대학병원과의 공동 임상시험으로 그 효과를 입증했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꾸준히 사용할 경우 허리불편감이 감소한다는 것을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 받았다.



부정적 인지와 약한 불안감이 있는 일반인이 파라오SⅡ, 파라오Ⅱ에 적용된 ‘멘탈마사지’를 꾸준히 받을 경우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멘털을 케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실험 결과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명마사지’와 ‘명상마사지’ 기술은 올 1월 ‘CES 2020’에서 공개했다.

조직도 체계적으로 갖췄다. 바디프랜드는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 메디컬R&D센터 등 3대 융합연구 조직에서 200여명의 연구진이 R&D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메디컬R&D센터’는 전문 의료진이 주축이 돼 안마의자와 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 중인 업계 유일의 R&D 조직이다. 현재 이곳에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내과·이비인후과·정신과·치과·한방재활의학과 등 전문의 7명을 비롯해 뇌공학자·물리치료사·음악치료사 등 수십여명의 전문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

R&D의 결과는 헬스케어 업계 최고 수준의 지적재산권에서도 드러난다. 현재 특허·상표권·디자인 등 총 2,413건을 출원했고 이 중 1,354건이 등록됐다.

바디프랜드는 앞으로도 매년 2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공격적인 R&D에 나설 방침이다. 바디프랜드는 집에서 매일 안마의자에서 간편하게 생체 데이터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안마의자의 센서와 IoT를 통해 고객들의 지표를 빅데이터로 축적하며 AI 질병 예측 알고리즘으로 건강을 관리해주는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매년 혁신을 거듭한다는 구상이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센터장은 “이미 결과를 확인한 여러 의학적 성과 외에도 청소년의 학습효과, 수명 연장 효과, 치매 등의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 또 국내 최초의 의료용 안마의자 ‘팬텀 메디컬’ 등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며 “인류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그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고객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유할 수 있도록 R&D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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