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롯데그룹과의 전략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밝혔다. 목표가는 5만1,000원을 제시했다.
8일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정보통신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9,329억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1% 증가한 299억원으로 예상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롯데그룹은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스마트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시스템 투자에 따른 롯데정보통신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지주가 65%의 지분을 보유한 그룹 내 유일한 SI(System Integration)업체다.
오 연구원은 또한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데이터센터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또한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규 데이터센터 오픈으로 2021년 관련 매출액은 올해보다 15%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롯데쇼핑의 통합 쇼핑 플랫폼 ‘롯데ON’의 출범으로 인한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 구축도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일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9% 많은 1,97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 증가한 6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