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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제 도입 4년만에…온실가스 배출량 첫 감소

지난해 5억9,000만t 배출 2%↓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5년 배출권 거래제 시행 이후 처음 감소했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5억8,941만톤으로 집계됐다. 배출권 거래제 적용 대상 611개 업체를 대상으로 배출량 명세서를 분석한 결과로, 2018년(6억150만톤)과 비교하면 2% 인 1,209만톤이 줄었다. 지난 2015년 배출권 거래제 시행 이후 연간 단위로 배출량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배출량이 많은 업종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배출권거래제를 2015년 도입했다.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기업에 할당하고, 할당량이 부족하거나 남을 경우 기업끼리 거래를 하는식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이행하는 제도다.



산업별로는 디스플레이 등 10개 업종은 배출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른 발전소 가동률 감소 영향 등으로 발전·에너지 업종의 배출량이 8.6%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다. 반면 조강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철강 등 12개 업종은 배출량이 늘었다. 환경부는 배출권 부족이 2,038만톤, 여유분이 2,869만톤으로 시장 전체로는 832만톤 규모로 배출권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배출권 할당량이 가장 많은 발전·에너지 업종은 288만톤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산업 활동이 위축되며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 변화도 파악해 공급 물량 조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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