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 운임료가 급증한 가운데 정부가 수출 중소기업에 물류비용을 지원한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항공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한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운임 보전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 1,000개사를 선정해 올해 4월부터 6월 말까지 국제 항공 운송과 현지 내륙 운송에 든 비용을 30% 한도 이내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우체국 EMS 서비스를 제외하고 지원 기간 내 100만원 이상 항공 운송비용이 발생한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신청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달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오른 항공운임 등 물류비를 보전하는 대책을 발표하고 긴급예산 20억원이 편성됐다.
정진우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혀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애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특히 항공운임이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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