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은 우리나라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모범 방역 사례로 평가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최초로 제안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75명)는 임관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이 심했던 대구로 달려가 의료활동을 다. 경기 수원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태선씨는 폐업도 생각했지만, 직원들의 생계를 걱정해 점심장사만 하는 방식으로 가게 문을 닫지 않았다.
코로나19 위기에 희생정신을 발휘한 국민들이 ‘코로나19 영웅’으로 뽑혔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코로나19 미담 공모전을 열고 코로나19 영웅 6인을 선정했다. 6인을 보면, 드라이브스루를 제안한 김 과장은 코로나19의 1번 확진자의 완치를 도운 의료진으로도 유명하다. 농가가 빌린 2억원 규모 미수금을 면제한 김대용씨,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할 때 통증을 방지하는 기술을 무료로 나눈 이대권 뜨리디 대표, 3월 한 달간 마스크 1,000장을 직접 만들어 주민센터에 기부한 윤좌지자씨도 이름을 올렸다. 김영래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방역을 감탄한 이유는 6인과 숨겨진 영웅 덕분”이라며 “중소기업계도 이들처럼 위기극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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