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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화·관광 등 1조 소비쿠폰 풀어 내수 살린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3차 추경안에 포함

여행패키지 30%할인, 車개소세 연말까지 30% 인하

유턴기업 요건 완화, 신성장 R&D 세제지원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영화·농수산물·관광 등 10대 소비쿠폰을 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위축된 내수 회복을 추진한다. 또 유턴기업 인정 요건을 완화하고 신성장기술·원천기술 연구개발(R&D) 비용 세액공제 대상 요건을 확대해 기업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활력을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5월과 6월 소비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기대해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뿌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연업계와 문화·관광 등 영역을 넓혀 어려운 분야에 단비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례로 영화 티켓을 구매하면 1장 더 지급하거나 할인해주는 식이다. 10대 소비쿠폰 규모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해졌다. 3차 추경 규모는 ‘30조원+α’로 알려졌다. 이 외에 리쇼어링 인센티브, 비대면 의료를 포함한 한국판 뉴딜, 취약계층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도 포함된다.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유턴기업과 신성장 R&D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상반기까지 시행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70% 인하는 30%로 조정돼 연말까지 연장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본격 전환하면서 국내여행 활성화와 소비촉진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내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오는 9~11월 한시적으로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담긴다. 예를 들어 관광·숙박·교통 등이 포함된 30만원짜리 패키지 상품을 결제하면 약 30% 수준인 10만원을 깎아주는 방식이다. 할인금액 10만원 중 60%는 국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40%는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사가 공동 부담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지역 여행사가 ‘3자 매칭’을 통해 할인분을 분담하는 구조”라며 “올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선착순 방식으로 약 15만명의 국민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황정원·나윤석·한재영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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