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이슈]'저녁 같이 드실래요'X'야식남녀'…음식·로맨스 결합한 '맛있는 드라마'

/ 사진=MBC, JTBC 제공




25일 ‘음식’과 로맨스를 결합한 맛있는 드라마들이 나란히 첫 방송된다. ‘저녁’과 ‘야식’의 대결에서 어느 쪽이 ‘맛있었다’는 평을 들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첫 주자는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다. 동명 웹툰이 원작인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 문화로 인해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는다. 배우 송승헌과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 네 사람이 출연해 각기 다른 사각 로맨스를 펼친다.

무엇보다 MBC ‘남자가 사랑할 때’ 이후, 한류 스타 송승헌의 7년 만에 로맨스물 복귀작이기에 방송 시작 전부터 기대가 높다. 송승헌은 극 중 음식 심리치료로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 ‘김해경’을 연기한다. 그는 심리학에 근거해 음식과 연애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동시에 서지혜와 저녁 한끼를 나누며 느끼는 설렘도 고스란히 전한다.

송승헌의 상대역 서지혜는 웹 동영상 채널의 병맛 콘텐츠 PD ‘우도희’ 역을 맡았다. 도희는 해경과 ‘첫사랑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우여곡절 끝에 해경과 환상의 디너메이트가 된다. 이들 사이에 과거 우도희의 첫사랑 ‘정재혁’(이지훈)과 김해경의 전 여자친구 ‘진노을’(손나은)이 나타나 두 사람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방송되는 JTBC 월화 드라마 ‘야식남녀’도 음식과 로맨스가 결합됐다. ‘야식남녀’는 비스트로의 야식 힐링 셰프와 계약직 예능 PD, 잘나가는 디자이너 세 사람이 음식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엇갈리며 삼각 로맨스를 그려나간다. 배우 정일우와 강지영, 이학주가 극을 이끈다.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요섹남 면모를 발휘한 정일우는 극중 심야식당 ‘비스트로’의 셰프 ‘박진성’ 역으로 1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그는 폐업직전 식당을 살리기 위해 단골손님 강지영의 제안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야식남녀’의 호스트가 된다. 강지영과의 로맨스 외에도 맛깔스러운 야식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된 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은 열혈 PD ‘김아진’을 연기한다. 아진은 계약 해지 직전 마지막 기회로 주어진 ‘야식남녀’를 꼭 성공시키려 고군분투 애쓴다. 또한 ‘부부의 세계’로 재조명 받은 배우 이학주는 잘 나가는 디자이너 ‘강태완’역을 소화한다. 우연한 계기로 박진성의 스타일링을 맡게 된 태완은 아진과도 인연이 닿으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두 드라마는 음식을 소재로 치유와 위로의 내용을 전한다는 공감대를 지니고 있다. 송승헌은 실연에 힘들어하는 상담인에게 연어의 오메가3 효능을 설명하며 연어샐러드 파스타를 추천하는가하면, 정일우는 바지락술찜, 김치찌개, 곱창, 떡볶이 등 기막힌 안줏거리로 허기지고 지친 이들의 하루를 위로한다.

이처럼 ‘음식’이 주가 된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방영된 tvN ‘식샤를 합시다’는 시즌3까지 제작되며 먹방 드라마의 새 장르를 열었다. 주연 배우였던 이수경, 서현진, 윤두준 등은 ‘먹방’ 연기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었고, 특별한 맛과 사연으로 1인 가구의 음식 라이프를 대변하기도 했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두 드라마가 음식을 소재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시각과 미각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