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LS의 자회사는 대부분 사업구조상 전기동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아 향후 전기동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해 톤당 6,500 달러 대 수준까지 올랐던 가격이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하락세를 거듭해 5,500달러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 협상에 합의하면서 전기동 가격은 다시 톤당 6,000달러를 회복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월 중순부터 다시 5,000달러대가 깨졌다. 이상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코로나 19 사태로 현재 가격이 2016년 수준까지 내려왔다”라며 현재는 바닥 수준에서 11% 상승하며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부양책은 호재다. 이 연구원은 ”미 정부와 의회는 인프라 투자 등 대규모 부양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중국 역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준비 중“이라며 ”이에 따라 전기동 가격 상승 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S 전선 해저 케이블 수주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LS전선은 지난 3월 바레인에서 1,000억원 규모 해저 케이블 사업을 턴키로 수주하는 등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2019년 말 수주 잔고가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1·4분기 말에는 2조원 대로 늘어났으며 부진하던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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