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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 품목 90% 동났다……면세품 줍줍 행렬에 품절 대란

200개 품목 80% 동났다……면세품 줍줍 행렬에 품절 대란

생로랑 루루 미디움 체인 숄더백




코로나19 사태가 초래한 사상 초유의 면세 재고품의 내수 판매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품절 사태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샤넬과 에르메스 등 최고가 명품 라인이 빠져 흥행몰이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서버가 마비될 정도의 관심을 받으며 면세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3일 포문을 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는 15만 명이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가 마비됐고 판매 3시간 만에 80%의 제품이 품절 되는 등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일부 제품은 판매 개시 한 시간 도 안돼 품절 됐다. 대표적인 제품은 생로랑 루루 모노그램 미디움 체인 숄더백. 295만원인 제품을 204만 4,000원에 내놓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발렌시아가 익스플로러 파우치 스트랩(51만2,000원), 발렌티노 로고 리본 크로스백(143만5,000원)도 한 시간도 안돼 다 팔렸다.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에스아이빌리지는 서버가 마비 돼 오전 11시 20분께나 복구가 완료됐다. 이후에도 접속자가 늘며 271만 9,000원에서 반값(132만 7,000원)으로 내놓은 생로랑 캐서린 사첼 크로스백과 발렌시아가 에브리데이 로고 카메라백 엑스스몰(107만5,000원→68만9,000원), 보테가 베네타 인트레치아토 도큐먼트 (158만원→106만1,000원), 발렌티노 락스터드 스파이크 숄더백 미디움 (310만원→193만원) 등이 완판되는 등 오후 1시 기준 200여개 품목 중 80%가 매진됐다. 이에 “판매 수량이 너무 적은 것 아니느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날 판매된 제품의 수량은 한 품목 당 열 개 안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예상 보다 빨리 제품이 팔려나가면서 이번 주 내 예정됐던 상품이 모두 판매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생각보다 많은 판매가 이뤄지면서 추가로 재고 상품을 더 발주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13일까지가 이벤트 기간이지만 빠르면 이번주 내로 대부분의 물량이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마트 자회사인 쇼핑몰 SSG닷컴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를 시작했다.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브랜드 지방시와 펜디 제품이 대상으로,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47% 할인 판매된다. SSG닷컴에선 지방시 42종과 펜디 43종 등 총 85종이 판매대상이다.

신세계그룹의 재고 면세 판매가 흥행을 겪으면서 롯데 등 다른 면세 기업의 판매 행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동행 세일’ 기간에 맞춰 면세품 판매를 준비 중 이다. 동행세일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다. 신라 역시 이달 중 재고 면세품을 선보이기 위해 판매 채널 등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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