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식탁 주인공 꿰찬 샐러드, 올 시장규모 1조 넘는다

2010년 이후 연평균 20% 성장

파리바게뜨 등 신제품 잇단 출시





웰빙 열풍으로 샐러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채식 인구와 식사 대용으로 샐러드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에서 샐러드 전문점 경쟁이 뜨겁다. 만연 식탁의 조연이었던 샐러드가 식탁 중심 주인공을 꿰찬 셈이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샐러드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신선편이’ 과일·채소 농산물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0년 이후 8년간 연평균 20% 성장해 2018년 8,894억원, 지난해에는 9,364억원이었다.

이에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샐러드 전문 식당을 열거나 고객의 기호 맞춤형 샐러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샐러드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4일 채소와 드레싱을 조합해서 나만의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픽 마이 밸런스(Pick my Balance)’를 출시한다. 일회당 먹기 좋은 양의 채소를 파우치에 담아,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붉은 파프리카, 당근, 양배추, 치커리, 멀티립(다솜상추) 등을 담은 ‘가든 샐러드’, 와일드 루꼴라, 로메인, 치커리, 멀티립(다솜상추) 등으로 구성한 ‘그린 샐러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신선한 샐러드에 취향에 맞는 다양한 드레싱을 더해 ’나만의 샐러드‘로 즐길 수도 있다.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와 소시지, 반숙란, 담백한 닭 가슴살, 과일을 곁들이면 근사한 브런치가 완성된다.

SPC그룹은 최근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PIG IN THE GARDEN) 매장을 열었다. 피그인더가든 코엑스점은 여의도점(2017년), 강남점(2018년), 판교점(2019년)에 이어 4번째 매장이다. 피그인더가든의 매출은 2017년 여의도 1호점이 오픈한 이후 연평균 20∼30% 성장하고 있다고 SPC그룹은 설명했다. 지난해 파리바게뜨 샐러드 제품의 매출 역시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동원홈푸드는 지난달 자체 수경재배 브랜드 ‘청미채’를 주재료로 한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Crispy Fresh)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열었다. 청미채는 스마트팜에서 무농약 수경재배 방식으로 길러낸 상추 브랜드다. 크리스피 프레시의 대표 메뉴는 참치, 연어, 아보카도, 육류, 리코타 치즈 등을 곁들인 샐러드 15종이다. 동원홈푸드는 합정점의 매출 추이를 보며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온라인을 통한 판로 개척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뚜레쥬르는 비프 곤약 누들 샐러드를 포함해 3종의 고단백 저칼로리 샐러드를 출시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25종의 샐러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샐러드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초록마을은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친환경아삭샐러드, 친환경컬러샐러드, 친환경초록잎샐러드 등 샐러드 3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록마을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식사를 샐러드로 대체하는 사람이 늘어나 샐러드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